| 제 목 | 안녕하세요?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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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작성자 | 김병기 | 작성일 | 2013-08-10 | 조회 | 1285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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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답변 희망자 | 김병기샘 | ||||
| 안녕하세요, 지난 번 문의사항을 올리셨던 것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.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아침에 조깅 안하던 사람이 조깅하려고 하면 운동화를 뭘 사야하고, 달리기를 잘하기 위해서 어디 헬스클럽을 더 다녀야 하고, 이런 고민은 부수적인 고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. 다시 말해서 아침에 조깅을 안하던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나가서 뛰는 것이 습관으로 배어야 한다는 것이고요.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그것이 습관으로 배일 때까지 꾸준하게 해낼 수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. 안 뛰던 사람이 나가서 뛰게 되면 그 거리가 50미터가 되든 5000미터가 되든 힘들긴 매한가지입니다. 어떻게 뛰면 좀 덜힘들까란 고민은 조깅하는 사람에게 있어선 답도 안나오고, 그럴 필요도 없고, 또한 그만한 영양가도 없는 고민이라 봅니다. 그게 걱정이 된다면 아예 조깅 안하면 되는 것이고, 혹은 조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되겠지요.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1주차때의 내용을 꼭 1주차때만 이해하라는 법은 없습니다. 어차피 하는 내용은 계속 반복적으로 언급합니다. 시간이 갈수록 무엇인가 토대로 쌓이면 그를 바탕으로 계속 이해도와 내가 수용할 수 있는 공부의 양은 늘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. 2주차 때도 계속 언급할 것이고요, 3주차 때도 계속 앞서 했던 내용들은 반복해서 나옵니다. 시간이 가면서 3주차 때 다시 1주차 때 내용이 더 잘이해될 수도 있습니다. 궁극적으로는 7-8주차 때 얼마만큼 내가 성장해 있느냐가 그래서 중요한 기점이 되겠지요. 그리고 지금 다루고 있는 것은, 제가 집어드리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입니다. 이를 본인이 기본기가 없어서 라기 보다는 그 부분이 기본기이니 그 부분을 토대로 채워나가야 하는 것입니다.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1주차때 다룬 것이니 그게 어렵다고 생각을 하지 마시고 그게 기본이니 그걸 토대로 그 내용에 점차 익숙해지고 숙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. 그 기본적인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또다른 바탕은 없고, 그것이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입니다. 제가 볼 땐 어렵다고만 생각하시는데, 그게 아니라, 즉, 어렵고 쉽고가 아니라 없던 기본기를 이제 채우시기 시작하시는데, 기본기가 없다보니 그 기본기에 해당하는 내용이 생소해서 그러신 것이라 봅니다. 그게 익숙해지면 어려움이란 걸 느끼진 않습니다. 처음 보는 사람이 낮설지 자꾸 보던 사람 보는 것은 낮설진 않거든요. 마냥 내가 부족해서 더 쉬운 것만을 찾아가시려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실상은 지금 하고 계신 것이 기본기이니 그걸 더 반복하면서, 수업을 들으시면서 반복 숙달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. 장이란 걸 담그기만 하고 바로 꺼내먹을 순 없습니다. 최소한의 숙성과정도 필요합니다. 시간의 여력이 있으시다면, 입문반 과정까지 병행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700마스터반은 그러한 입문반 과정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다루면서 좀 더 깊이있게 들어갑니다. 독하게 반복하고, 과제 열심히 하시고, 결석하지 않으시고 꾸준히 하실 각오만 있으면 귀막고 공부에만 열심히 매진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 2-3주차까지 더 따라가보시고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. 늘 응원하겠습니다. | 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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